헉... 내 돈 11,000원....
순수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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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27
2007.12.01 01:36
저번에 eCS 2.0 b3를 설치한답시고 깝죽대던 때, 플로피에 담겨져 있는 일련번호를 읽
어들이지 못하길래 드라이브가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했습니다. 왜냐면 플로피 쪽에 꽂혀
있는 버스선은 제대로 끼워져 있었거든요. 그래서 역시 며칠전 갑자기 문제가 생긴 공유
기 랜선을 바꾸는 김에 학교 근처 단골 피시가게에 플로피 드라이브를 하나 가져다 달라
고 했었죠. 찾는 사람이 없어서 가격이 여전히 만원이 넘는다더군요. 어쨌든 그렇게 받아
둔 것을 오늘 달았는데 여전히 안되는 겁니다! 이런!!! 그래서 혹시나 혹시나 그럴리가 없
어...하면서 플로피 선의 메인보드 쪽을 봤죠. 그랬더니...... 역시나 거기가 반대로 끼워
져 있었던 겝니다. 어흑... 아주 한참 전에 실험실에서 쓰던 인텔 2.4 GHz 시퓨가 꽂혀 있
던 M/B (MB라고 쓰면 요새 좀 이상해져서...-_-a)와 제가 쓰던 AMD 2100+와 바꿀 때
잘못 끼웠단 얘긴데 몇 개월 동안 그걸 감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니...... 덕분에 플로피 드
라이브가 애초부터 없었던 실험실컴에 플로피 드라이브가 생겼습니다. 어흐흑.... 제
자신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는 요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