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 잘 지내시죠오~
M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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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
2007.08.23 22:32
갑자기 일본의 모 영화가 생각이 나서. ^^a
거기도 그렇겠지만 여기 텍사스주 오스틴 날씨도 참 덥네요.
북동부는 에린 때문에 홍수나서 난리고 남쪽은 딘 때문에 바짝 긴장한 상태입니다.
미국 물건이 우리나라보다 싸다고 하던데 아울렛 잠시 가보니 우리나라가 더 나은 것도 있고 대체로 큰 차이는 없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제가 옷, 신발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가격 차이를 잘 모르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요.
리바이스 청바지가 대략 3만원 선, 나이키나 아디다스 운동화 쓸만해 보이는 건 6만원 정도 하네요. 물론 더 싼 것도 있고 두 개 사면 하나는 반 값에 주는 경우도 있어 맘에 듭니다만 우리나라도 상설 할인 매장 가면 가격은 비슷하지 않을려나요?
아무튼 다음에 시간 나면 월마트나 베스트 바이 등 전자 제품 파는 곳을 들러보려 합니다. ^^
여기 전자제품 가격이 국내랑 큰 차이는 아니지만 적어도 몇 만원씩은 싼 것 같네요. 다만 전원이 문제라 프리볼트 어댑터를 주는 게 아니라면 좀 곤란할 것 같아 선뜻 손을 내밀기엔 맘에 좀 걸리기도 하고요.
요즘 무엇보다 카메라에 맘이 가서 살펴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최저가 55만원 정도 하는 Olympus E 14-54 2.8-3.5 ED Zuiko Lens가 419.97 달러(배송비 22.95달러)네요. 이 거 세금 전인 것 같은데 포함하면 얼마가 될지 잘 모르겠지만 450 달러 잡아도 대략 10만원은 더 싼 것 같아 침만 흘리고 있습니다. ㅜㅜ
카메라는 올림푸스 E-510이 끌리는데 가격도 타 제품에 비해 싼 것 같고 성능도 비교해서 나쁜 것도 아닌데다 크기 작고 편리해 보이는 게 이유죠. (역시 운영체제, 블로그, 카메라 등 항상 비주류에만 더 끌리는 건 무슨 이유인지... 후훗.) 다만 CCD가 파나소닉으로 바뀌어 예전 같은 색감이 아니라는 소식이 있어 좀 아쉽네요. 아무튼 일단 들고 다니기 불편하면 아무래도 손이 안 가는 데다, 무엇보다 사진을 배우고 싶긴 한데 평소 찍으러 다니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이 역시 침만 흘리고 있다는 게 안타깝네요. 흑흑. 미국내 가격은 얼마나 착한지 아직 모르겠군요. ebay는 사 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조금 망설여 지기도 하고요.
암튼 나름 설렁설렁 일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오~
Miren, like 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