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버티컬 마우스를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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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5 21:51
확실히 손목이 편하긴 합니다. 실험실에선 버티컬을 쓰고 기숙사에선 일반 마우스
(로지텍 MX500 - 구입당시 고가 고급제품이었음)를 썼었는데 최근에 방에서 컴퓨터
질을 하고나면 손목과 약지가 결리는(?)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버티컬에 익숙해졌나
봐요. 그래서............ 결국 방에서 쓰던 놈도 버티컬 마우스로 바꿨습니다. 방에서 쓰
던 놈은 실험실 후배에게 줘버렸습니다. (흑흑... 비록 3년 전 것이긴 해도 구입 당시 7
만원 넘게 주고 산 놈이었는데..) 그 덕에 이번 달도 적자를 면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
다. 내핍 생활을 해야되는데.... 학생 식당에서 먹은 저녁이 부실했는지 벌써 배가 고프
군요. 야식 달라고 보채는 제 위장이 한스럽습니다.
한 참 망설이다 저도 마우스 하나 질렀습니다.
그동안 마우스맨 프로 듀얼 옵티컬과 IBM 푸르딩딩2(ScrollPoint Pro Optical)를 각각 집과 회사에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사용하는 푸르딩딩2는 그립감은 좋지만 그 스크롤 포인트가 IBM 노트북과 달리 손가락에 상당히 무리를 주는 느낌입니다. 이동시키려면 손가락에 제법 힘을 줘야 하거든요. 게다가 마우스 자체 문제인지 드라이버 문제인지 부팅할 때나 마우스를 뺐다 꽂으면 드라이버에서 인식을 제대로 못합니다. ㅡㅡ;;
(홈페이지 갔더니 그에 대한 문제점을 적어 두긴 했더군요. 다만 해결책은 없습니다. ㅡㅡ;;;;;;;)
그 때마다 장치 관리자에서 삭제하고 재인식 시키는 것도 습관이 되긴 했지만 좀 거시기하고...
그래서 큰 맘 먹고 VX Revolution으로 질렀습니다. 음냐.
다들 그립감에 대한 평은 좋더군요. 무선이면서도 예전과 달리 상당히 좋아졌다고 하고요.
그리고 덤(?)으로 뱀부도 하나 더 질렀습니다. ㅡOㅡ
가끔 그림 편집할 때 마우스로는 손목, 손가락 뻐근할 때 많은데 타블렛으로 간단히 '슥슥슥' 하려고요.
그 외에도 심심하면 슥슥 그냥 써도 되겠고 좀 더 심심하면 간단한 스케치나 그림 공부도 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쉬운 그림 그리기 입문 이런 거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