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제가 운동부족이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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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7
2007.06.16 10:17
학교 언덕길... 죽겠습니다. 저단기어라고해도 힘에 부치네요. 헉헉... 자전거
로 이 길을 슝슝 올라가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들인건지,
원... 헉헉 거리면서 올라온 담에 실험실까지 후들거리는 다리로 겨우 겨우 들
어오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타고 다니면 익숙해지려는지 걱정이 태산 같군
요. 이거 아무래도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라도 하체 근력 강화 운동을 해야 될
모양입니다. 젝.... 어쨌든 운동효과 지대로군요. 고향집에 계시는 어머니께서
좋아하실 거 같습니다. 요새 저 살 많이 쪘다고 걱정 하셨거든요 (장가도 가
기 전에 살부터 찌면 어쩌느냐시면서요 -_-a).
저도 학교 다닐 때 자전거 타고 왕복 3시간 거리에 알바하러 다녔는데 그러고 다니다 보니 자전거만 있으면 어디든 다 가겠더군요.
바퀴가 27인치에다 그리 좋은 제품이 아니라 프레임도 굵고 무거웠죠. 게다가 자전거 타고 한번 날아본 적이 있어서 포크 부분을 싸구려 스프링 실린더로 바꿨더니(제 수준엔 비쌌어요. ㅡㅡ;) 더 무거워진 괴물 자전거였어요. 그래도 언덕 만나면 내려서 끌고 가는 게 더 귀찮고 힘들어서 그냥 타고 가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