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SW 시장 내놔” IBM, MS와 리턴매치

마루 5 23,829 2007.11.27 11:3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9/19/2007091900505.html
IBM 로터스가 오픈오피스 프로젝트와 손잡고 무료 오피스 소프트웨어 패키지 ‘로터스 심포니(Lotus Symphony, http://www.ibm.com/software/lotus/symphony) '를 내 놓는다. 이에 따라 오픈오피스 진영의 소프트웨어는 구글이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손잡고 구글 팩을 통해 무료 보급하는 ‘스타오피스(StarOffice)’와 함께 ‘로터스 심포니’ 양강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오픈 오피스 호환 소프트웨어로는 ‘MS 오피스’의 아성에 맞서기에는 부족하다”며 비판적인 의견도 내 놓고 있다.

IBM은 18일(현지시각) 해외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워드프로세서(Lotus Symphony Documents), 스프레드시트(Lotus Symphony Spreadsheets), 프레젠테이션(Lotus Symphony Presentations) 기능이 포함된 ‘IBM 로터스 심포니’를 무료로 내 놓은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MS 오피스’의 보급형 홈에디션은 미국서 12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IBM은 자료에서 “기업, 교육, 정부기관, 일반 사용자들이 기업용 수준의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IBM은 윈도와 리눅스용으로 나눠 첫 번째 영문 시험판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매킨토시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MS 오피스 및 오픈오피스 진영에서 주창하고 있는 ODF, 그리고 PDF 파일 규격도 지원한다. IBM은 심포니 개발을 위해 개발자 35명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 티브 밀(Steve Mills) IBM 소프트웨어 그룹 수석 부사장은 보도자료에서 “IBM은 리눅스 기반 기업용 PC 제공을 지원해 온 것처럼, 오피스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ODF 파일 규격을 통해 (특정 규격에 갇힌) 사용자들의 정보를 풀어내고, 어떤 플랫폼에서든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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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로부터 IBM 로터스 워드프로세서(Lotus Symphony Documents), 프레젠테이션(Lotus Symphony Presentations), 스프레드시트(Lotus Symphony Spreadsheets) / IBM 본사 제공

◆무료로 돌아온 IBM 로터스, MS 오피스 흔들기(?)

IBM 은 1980년대부터 애플과 함께 PC 산업의 한 축을 형성했던 기업이다. 특히 스프레드시트 시장의 원조인 ‘로터스 1-2-3’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성장했다. 로터스 1-2-3은 스프레드시트를 기본으로 하여 데이터베이스, 그래프 기능 등이 통합되어 있어 가장 대중적인 소프트웨어였다. 지난 1983년 IBM에 인수된 ‘로터스사(Lotus Development Corp.)’가 IBM-PC에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게다가 IBM은 IBM-PC의 성공에 힘입어 1987년 MS와 손잡고 운영체제 ‘OS/2’도 야심차게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1990년대 접어들면서 윈도 시리즈와 엑셀이 인기를 끌면서 시들고 말았다.

이 번 로터스 심포니 무료 배포는 IBM이 MS가 앗아간 시장을 탈환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고민한 결과다. 지난 주 IBM은 오픈 소스 사무용 SW 프로젝트인 ‘오픈오피스 프로젝트(OpenOffice.org)’에도 합류하기로 해 MS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MS의 아성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MS는 올 2분기에만 새 버전으로 출시된 오피스 7100만개를 판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PC월드 등 일부 매체들은 “IBM의 움직임은 매우 야심차지만, 아직 MS가 떨고 있을 것 같지 않다”며 “스타오피스처럼 로터스 심포니는 오픈 오피스들을 다시 패키징 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스타오피스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닌가는 지적이다.

실 제로 심포니는 지난 달 IBM이 ‘로터스 도미노’와 함께 출시한 사무용 생산성 도구(productivity tools) ‘로터스 노트 8(Lotus Notes 8)’과 거의 구성이 동일하다. IBM은 “데스크톱 운영에는 리눅스가 적합하다”며 “로터스는 소프트웨어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이라는 지론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입력 : 2007.09.19 10:57 / 수정 : 2007.09.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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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us 가 한때 M$도 따라오지못할 만한 위치에 있었다는 사실...
하지만 그건 과거였죠.

Comments

마루 2007.11.27 11:34
근데 올리고 나서 보니까 기사가 엉터리네요. Lotus 는 1993년에 IBM이 인수했는데. 좀 알아나 보든가 교정이라도 좀보든가.
마루 2007.11.27 11:35
링크도 연결이 안되네. 아 기자는 도대체 멀 보고 기사 쓴거야.
Miren 2007.11.27 20:30
링크 연결 돼요. 끝에 괄호가 링크에 포함되어 그렇지.
마루 2007.11.27 21:26
그러네요. 아까 모질라에선 안되더니만..
순수백수 2007.11.28 15:52
저 기사는 첨 보지만(조모일보는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기 때문에) 로터스 심포니는 써봤습니다. 괜찮긴 한데 오픈오피스를 쓰고 있는 입장에선 차별화된 것을 못느끼겠더군요. 그래서 바로 삭제....-_- 구글에서 서비스한다는 스타오피스야 오픈오피스와 같은 거고(더구나 전 스타스위트7 정품 구매자라서 패쓰)... 결국 오픈오피스 하나만 있으면 되는 상황이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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